은행, 종금, 보험 등 금융권에서 고객의 수요에 맞추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 상품개발이 활발하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매우 필요하지만 그동안 금융계 종사자들의 경직된 사고방식 때문에 상품으로 제공하지 못했던 분야를 적극적인 서비스 정신으로 개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전국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뿐 아니라 현금인출이나 현금서비스, 계좌이체 등까지 할 수 있는 Q뱅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금인출에 30만원 등 일정한 거래한도는 있지만 고객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거나 송금할 필요가 있을 경우 인근 가맹점에서 간단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동양종금은 내년부터 예금자보호한도가 5천만원으로 제한되는 것에 대비, 가족명의로 가입할 수 있는 예금상품 '로열 플러스'를 개발해 내놓았다.
4인 가족인 경우 1인당 5천만원씩 2억원까지 예금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아예 통장을 만들때 가족들의 실명확인을 받아 2억원까지 보호되는 통장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이 상품은 종금사의 취약한 영업기반에도 불구하고 발매한지 4주만에 200억원이 몰리는 등 동양종금의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제일은행은 고객들이 통장의 이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적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6개월이상 5년까지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자유롭게 가입하는 이 적금은 가입 취지에 맞춰 '○○네 내집마련 통장' ,'○○결혼자금 통장' 등으로 자유롭게 이름을 붙일 수 있어 고객들의 저축의욕을 북돋울 수 있게 했다.
한편 동부화재는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사람이 사고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을 개발, 지난 4일부터 시판했다.
10% 정도의 보험료만 더 내면 술을 먹고 대리운전을 시키더라도 보험걱정을 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제일화재는 군복무중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었을 때 최고 3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군인 전용 인터넷 보험상품을 판매, 부모나 연인, 친구들에게 입대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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