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내 빙상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자리잡은 국가대표 민룡(대구 경신고3년)이 계명대에서 새로운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민룡은 12일 오전 계명대를 방문,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대학 진학 의사를 밝히고 학사관련 문제를 협의했다.
민룡은 지난해 카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99-2000 제1차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대회 1500m와 3000m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각종 국제대회를 석권, 두각을 나타내며 빙상계의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를 모아왔다.
또 민룡은 올들어서도 지난 10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2000-2001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승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우승행진을 계속, 명실상부한 국제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임을 확인했다.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02년 미국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출전 등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는 민룡은 계명대 진학이 자신의 기록향상을 위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계명대에는 그동안 세계적 명성을 날린 여자 쇼트트랙의 스타인 김소희와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인 안상미선수 등이 입학, 지역 체육계의 명예를 빛내기도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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