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0년의 사람들-유행어 따라잡기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이제 후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떠난다(1999년 12월31일 옐친 러시아 대통령. 사임 발표와 함께 푸틴 총리를 직무대행으로 임명하며)△에이즈는 건강.사회 문제를 넘어 개발의 시계추까지 돌려놓고 있다(1월10일,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 아프리카 등 황폐화 주목하며)

△비겁자들이나 대통령 출장 중에 쿠데타 도모할 것(1월31일, 와히드 인니 대통령 13개국 순방 나서며)

△나는 마음과 심장을 가진 사람(3월5일, UN 인도주의 조정관, 이라크 제재가 지나치다고 항의 사표내면서)

△홍콩은 경마.은행.정부가 지배했지만, 중국 반환 뒤에는 한 가문이 지배하고 있다(3월6일, 홍콩 야당 주석, 재벌 리카싱(李嘉誠)의 경제력 집중이 지나치다며)△클린턴과 5분만 같이 있으면 어떤 여자도 나처럼 돼요(3월13일 르윈스키,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첨단기술주는 피라미드형 사기다(3월13일 미국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돈은 강력한 무기다(4월13일 일본 우익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 일본이 경제력에 걸맞은 군사.외교 대국이 돼야 한다며)

△세계화 이외에 빈곤퇴치 방법이 있다면 제시해 보라(4월14일 피셔 IMF 부총재)△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자기 만족이다(4월26일 아시아개발은행 보고서, 아시아 각국이 단기적 경제 회복에 안주해 개혁을 지체하고 있다며)

△인터넷은 '행운의 편지' 처럼 부를 돌게만 할 뿐이다"(5월2일 미국 갑부 워런 버핏, 인터넷은 새로운 부를 창조하지 못해 투자가치가 없다며)

△경제의 세계화는 공산당 지도체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5월16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 민간경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김정일은 컴퓨터 전문가(6월4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

△게놈 지도는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지도 중 가장 경이로운 것(6월26일 클린턴 미국 대통령, 게놈 지도 초안 완성을 발표하면서)

△제목도 정해지지 않고 한 단어도 쓰여지지 않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처음(7월23일 미국 인터넷 서점 아마존 대변인, 일년 뒤에나 나올 '해리포터' 시리즈 제 5권의 주문이 엄청나게 밀려 있다며)

△프랑스의 자존심도 함께 추락했다(7월27일 프랑스 언론들, 콩코드기 추락사고 이후)

△우리를 건드리는 자, 이 행성에서 살아남을 자리가 없다(10월23일 북한의 카드섹션,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방문 때)

△IMF 모범생 한국이 퇴학위기에 처해 있다(11월27일 LA타임스 신문, 한국 경제개혁이 미약해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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