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등 복용땐 독감 더 오래가독감 환자는 아스피린.아세타미노펜 같은 해열진통제를 먹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미 메릴랜드대 카렌 플레이선스 약리학 교수는 "이런 해열제들이 독감을 오히려 오래 가게 한다"고 약학전문지 '약리요법' 최신호에 밝혔다.
그는 "두가지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은 독감 환자의 회복기간은 평균 5.3일인데 비해 복용 환자는 8.8일로 나타났다"며, "이 약들이 열을 내리게 함으로써 감염에 대한 면역체계의 반응도 함께 약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담배 피우면 결장암 사망 위험 높아져
담배를 피우면 결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암학회 안 차오 박사가 남녀 78만1천351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미 국립 암연구소 최근 회보에 보고한 것.
그는 "흡연자 중 남성은 결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34%, 여성은 43%나 각각 높았다"며, "결장암은 물론 직장암으로 사망할 위험도 더 높게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난소 절제 여성 파킨슨병 발병 위험
난소를 절제하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미 예일대 의대 정신-신경외과 전문의 유진 레드먼드 박사가 경고했다. 원숭이 실험 결과 파킨슨병 발병을 막아주는 뇌 속 도파민 신경세포가 10일 후에 30%나 파괴되고, 한달 후에는 완전히 없어졌다고 의학전문지 '신경과학' 최신호를 통해 보고한 것.
그는 "파킨슨병 발병률이 폐경기 기준으로 그 전에는 남성이 높다가 그 이후엔 여성이 더 높은 이유가 이 실험으로 잘 설명됐다"며, "도파민 신경세포 훼손은 파킨슨병은 물론 치매와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고 덧붙였다.
▨엽산 혈중비중 낮을땐 심장.혈관 질환
비타민B 복합체인 엽산(葉酸)의 혈중 비중이 낮으면 심장.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 질병 예방 및 건강 통계학센터(메릴랜드) 연구진이 성인 689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를 의학잡지 '내과기록'에 게재한 내용.
연구진은 "엽산이 심장 발작 등의 위험성 증가와 연관된 합성 부산물인 호모시스틴을 줄여 줌으로써 심장과 혈관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긍정적 사고 남성 수명연장에 상당한 영향
긍정적 사고가 남성의 수명 연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핀란드 투르쿠대 헬리 혼카넨 박사가 미 의학전문지 '역학' 최신호를 통해 주장했다. 핀란드 성인 2만2천여명을 장기간 조사한 결과라는 것.
박사는 "불만스레 살아가는 남자는 긍정적으로 사는 남자 보다 어떤 원인으로든 죽을 가능성은 2배 이상, 병으로 죽을 가능성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뚜렷한 연관이 없는 것 같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남성이 불만을 술과 담배로 푸는 반면 여성은 친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때문일 것이라고 박사는 관측했다.
▨1주일에 3번 섹스 심근경색.뇌졸중 예방
섹스를 자주하는 남성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 연구팀이 지난 10년간 건강한 남성 2천400명을 조사한 것.
연구팀은 연구결과 "1주일에 3번 이상의 섹스를 하면 두 질병 발생 가능성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분 이상,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량이 필요한 섹스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신종합=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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