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진 기자가 생식을 시작하기 전후에 양한방 양측 전문가가 정 기자의 몸 상태를 검진, 상태를 비교했다.
◇김대현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일주일간의 식생활 변화로 체내 건강수치가 확연히 달라질 수는 없다. 정 기자에게서 의학적으로 변화가 생겼다고 할 수 있는 항목은 총콜레스테롤의 양, 갑상선 호르몬 수치 등이었다. 다른 항목들은 생식 전후 모두 정상 범위 안에 있으므로 나아졌다거나 나빠졌다고 판단하기 힘들었다.
콜레스테롤 양은 186㎎/㎗에서 175㎎/㎗로 줄었다. 갑상선 호르몬 양의 감소(1.62ng/㎗-2.08ng/㎗)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생식하느라 육식을 않고 신선한 채소류나 과일류를 섭취했고, 또 미역 등의 해조류를 많이 먹은 결과라고 생각된다. 결국 생활습관 변화와 거기 따른 약간의 몸 변화가 있었다고 보면 될듯하다.
◇이성호 원장(대활한의원)=생식 전과 후의 혈액 사진을 비교해 보면, 일단 정상적인 혈구나 비정상적인 혈구의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난다. 사진에서 엽전 모양으로 혈구가 서로 뭉쳐져 있던 것이, 생식 후에는 오히려 빛을 발하며 떨어져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졌다는 증거이다.
동의보감에는 '불통즉통'(不通卽痛)이라는 말이 있다.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긴다는 뜻이다. 혈구가 뭉쳐져 있으면 혈액순환이 자연히 방해 받아 원인불명의 각종 질환이 생기게 된다. 한의원에서 부항으로 피를 뽑는 이유도 뭉쳐진 혈구를 풀어 주기 위함이다.
또 생식 전 검사 때 간 스트레스, 콜레스테롤, 장 독소 등이 선명하게 나타났으나, 일주일간의 식생활 변화 이후 사라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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