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재 대구 간담회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당내 의원들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낙동강 특별법' 제정과 관련, "부산·경남 의원과 대구·경북 의원들의 견해차가 해소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론에 대해서는 "이는 순수한 의미가 아니라 이를 빌미로 정계개편을 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지금은 개헌론을 언급할 시기가 아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이날 대구시지부 후원회 참석차 대구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지 주민들의 의견차를 빼고는 위천단지 조성을 위한 낙동강 특별법의 당내 의견은 조율됐다"며 "지방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SOC 부문 확대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우방 회생과 삼성상용차 퇴출 등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지역 경제 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찾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구경제는 기본틀을 재편해야 될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총재는 정국 현안과 관련, "김대중 대통령의 귀국 후 열릴 영수회담은 총체적 난국을 풀어가는 해법을 논의하는 진지한 자리가 돼야 하며 국정쇄신 방안이 근본문제를 다루지 않고 눈가림식으로 그칠 경우 현 정권에 유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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