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의 합병 논의와 관련, 12일 저녁부터 김상훈 국민은행장의 퇴실 저지에 들어간 국민은행 노조원들이 13일 아침까지도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의 입장 변화나 은행측의 노조 설득이 없는 한 행장은 이날도 행장실 밖으로 나가지 못할 전망이다.
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원과 비조합원 간부 등 2천여명은 12일 저녁부터 합병 강력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행장실 앞 점거농성을 시작했으며 13일 새벽 1시께부터 일부 농성인원은 귀가했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13일 아침에는 200명 정도의 인원만 남아 점거농성을 계속중"이라면서 "대다수 조합원들이 업무에 들어갔기 때문에 13일 은행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수 노조위원장은 이날 향후 투쟁지침을 통해 △13일 출근시 지점당 2명씩 명동본점 7층으로 직접 출근하고 △각 분회는 야간농성이 이어질 것에 대비, 2개조로 구성해 교대하며 △13일 영업시간 후 1개조는 본점에 집결할 것을 노조원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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