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근영 금감위원장 회견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2일 "앞으로 상호신용금고 업계에 구조조정을 위한 퇴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금고는 없는가.

▲지난달부터 실시한 28개 금고에 대한 특별검사로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금고는 모두 걸러졌다. 퇴출시키기 위해 금고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실시돼 온 구조조정을 위한 금감원의 금고 대상 검사는 이번으로 마무리됐다.

-앞으로 퇴출되는 금고가 없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이번 특검으로 모든 금고의 건전성은 확인됐다. 이제는 건전한 금고가 시장에 떠도는 근거없는 루머 등으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경우 설사 영업정지가 취해지더라도 정부가 유동성을 지원, 자체적으로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정부방침이다.

-예금인출 사태는 지속되고 있지 않은가.

▲서울지역 15개 주요금고를 대상으로 했을 때 11일 1천억원대이던 예금인출액이 12일에는 400억원대로 감소했다. 예금인출 사태도 진정되고 있다. 사금융을 제도금융화했던 금고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다시 사금융이 기승을 부리게 된다.

-이번에 추가 조성된 공적자금 가운데 금고 구조조정에 4조3천억원이 배정됐는데.

▲4조3천억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더 이상 추가 소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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