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세계경제 내년 3.9% 성장 둔화

내년 세계경제는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국제금융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인해 올해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내년도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정보통신분야의 활성화에 힘입어 4.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도에는 국제금융의 불확실성과 미국경제의 경착륙 우려, 아시아 개도국들의 정치,경제불안으로 인해 올해보다 상당폭 둔화된 3.9%에 그칠 전망이다.

또 내년 세계경제는 그동안 세계경기의 호조를 뒷받침해왔던 미국경제의 장기호황추세가 무너지면서 세계적 증시불안과 정보통신경기의 위축을 가져오고 유로화의 약세, 개도국의 금융불안과 국제유가의 급등 등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산 유가 OPEC 설정 하한선 근접

두바이산 유가가 1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정한 유가 밴드 하한선에 근접했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산 유가는 내년 1월 인도분이 배럴당 22.40달러로 전날에 비해 0.50달러 떨어지면서 유가 밴드 하한선인 22달러 가까이로 내렸다.

내년 2월 인도분은 배럴당 23.65달러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최근 석유 시장은 충분한 공급 물량 때문에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일부 산유국들이 유가 폭락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하며 감산을 주장하고 나서 일시 반등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중고차 매매수수료 2002년말 자율화

중고자동차 매매알선 수수료가 오는 2002년말 자율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중고자동차 매매업자가 매매가격의 2% 이내에서 수수료(매매가격이 100만원 이하일 경우는 2만원)를 받도록 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규제개혁위원회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중고자동차 매매 알선시장이 96년 1천291개에서 99년 2천953개로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매매 수수료를 제한하는 것은 가격담합을 조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관련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은 새 1천원권 지폐 공급재개

한국은행은 일부 자동판매기에서 인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공급을 중단했던 새 1천원권을 이달 15일부터 다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1천원권을 공급하지 않을 경우 자동판매기의 지폐인식 프로그램 교체가 오히려 어려운 데다 화폐수급상 1천원권 공급이 필요해 일단 대전지역부터 시작, 점차 공급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한국조폐공사가 작년 하반기중 제조한 1천원권 지폐에 특수안료를 첨가하면서 일부 자판기에서 거부현상을 보이자 공급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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