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한국프로축구 최우수선수 최용수(안양 LG)가 일본프로축구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로 이적한다.
올 시즌 소속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일본진출을 모색해 온 최용수는이적료와 연봉 등을 합쳐 3억엔(약32억원)에 제프 유나이티드로 이적키로 했다고 안양 LG가 13일 밝혔다.
구체적인 조건은 이적료 1억엔, 연봉 8천400만엔, 게임당 승리수당 40만엔이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최용수가 기록한 총액 3억엔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축구선수중 최고액이며 주택,승용차, 개인통역원 등도 제공받는다.
94년 안양 LG에 입단, 그 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90년대 중반 아시아 최고 스트라이커로 주가를 높였던 최용수는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진출을 시도했으나 좌절, 시련을 맞기도 했다.
최용수가 몸 담을 제프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스트라이커 부재로 전력이 약화돼 1부리그 16개팀 중 14위에 올라 간신히 2부리그로 탈락할 위기를 모면했다.
한편 안양은 최용수가 제프 유나이티드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30%를 받을 수 있는 별도 조항도 이번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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