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에서 독점 운행하고 있는 (주)성원여객에 대한 포항시의 지도 단속이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13일 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조진 의원이 요구한 시내버스 행정처분 내역과 관련 "성원여객은 98년부터 2000년까지 최근 3년 동안 부당요금 2건, 거스름 돈 미환불 15건, 임의 결행 32건, 승차거부 28건, 불친절 및 연발착 등 122건이 적발됐다"고 답변했다.
시는 또 이에 따른 조치로 운행정지 2회, 과징금 4건 170만원, 과태료 8건 150만원, 시정 50회, 경고 107회 등 행정 조치를 내렸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과 시민들은 "현재도 거스름 돈을 내주지 않아 발생하고 있는 민원이 하루에 수십건"이라면서 3년 동안의 지도 단속 건수에 실망하지 않을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포항에서 유일하게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성원여객은 난폭운전과 승차거부 등이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시의 솜방망이식 지도 단속에도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1월부터 차내 CCTV 설치로 그동안 문제가 됐던 민원이 상당수 감소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수시 지도 점검을 실시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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