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3형제가 돌아왔다. 이 겨울을 녹일지도 모르는 따뜻한 발라드와 함께.
3형제의 이름은 '조트리오'. 클래식 음악을 하는 유명 연주자 그룹과 흡사한 듯 하지만 이들을 들어보면 알만한 대중가수들이다.
조규찬·조규만·조규천 3형제가 뭉친 '조트리오'의 새앨범이 나왔다. 그들이 이전에 했던 음악과 색깔은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이 있다면 화음이 더 부드러워졌다고나 할까.
작사·작곡·편곡 외에도 가수로서 각자 개성있는 음악생활을 하던 이들은 지난 97년 김형석의 에이스 앨범에서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함께 부르며 트리오를 결성했다. 지난 98년 5월에는 첫 앨범인 '첫 만찬'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신들의 앨범뿐 아니라 남의 음반 만들기를 도와주는 가수들로도 유명한 조트리오. 얼마전에는 김광석의 목소리를 재현하는 음반출반에 참여하기도 했다.
가요계에서 이들의 입김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조트리오의 음악은 완벽에 가까운 멜로디에다 서정성이 두드러지는 분위기가 녹아 있어 나긋나긋한 음악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머리곡인 '먼 훗날'은 '다 줄거야'의 조규만이 작사·작곡한 것으로 감미로운 분위기가 한층 더해졌다는 평가. 곁들여지는 조규찬의 코러스가 귀를 더욱 간지럽힌다.
올드 팝·발라드·재즈 등 장르에 구분없이 부드럽고 편안한 목소리를 내는 이들. 이들 3형제는 이번 앨범에도 모두 12곡을 담아 자신들의 장기를 마음껏 풀어놓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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