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FA컵.전국선수권 내년부터 통합운영

FA컵 축구대회와 전국선수권대회가 내년부터 통합운영될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조중연 전무이사와 한국프로연맹(K-리그) 등 가맹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FA컵축구 개선회의를 갖고 매년 10월 치러지는 전국선수권대회와 통합하되 경기일정도 조정하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안양 LG 등 10개 프로팀과 고교. 대학. 실업팀이 참가하던 것을 고교팀ㅡㄴ 제외할 방침.

축구협회는 대신 대학.실업팀외에 생활체육연합회 일부 팀에도 문호를 개방, 출전팀을 74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11월말 치르던 FA컵대회는 10월초 아마추어팀끼리 1-2회전을 치르고 10월말 프로팀간 주말경기로 32강전을 가져 11월 마지막 주에 결승전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장은 1,2차전의 경우 사철잔디를 갖춘 지방구장, 3회전부터 8강전까지는 프로팀의 홈구장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프로끼리 맞붙을 경우 전년도 FA컵대회 성적이 좋은 팀의 홈에서 치르며 준결승부터는 상암구장 또는 다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

조중연 축구협회 전무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강을 가릴 FA컵 대회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폭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몇차례 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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