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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종금 등 통합된,하나로종금 20일 영업개시

영남종금과 서울지역 3개 종금사를 통합한 하나로종금의 영업개시 예정일이 20일로 늦춰졌다. 15일 하나로종금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당초 이달 1일로 잡았던 영업개시일이 15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20일로 수정됐다는 것.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전산통합, 조직개편, 자산이전 등의 업무가 지연돼 영업목표일이 늦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종금 대구.경북본부장에는 박중찬 전 영남종금 영업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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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하나로종금 본점을 설치하지는 못했지만 지역본부를 통해 지역금융의 한 축이 되겠읍니다"

오는 20일 영업개시 예정인 하나로종금의 박만수(59) 사장은 14일 "통합종금사가 장차 증권발행과 인수, M&A 등에 주력하는 투자은행으로 갈 예정인 만큼 본점을 서울에 둘 수 밖에 없지만 지역본부와 대구.구미지점을 두는 등 지역밀착형 종금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내년 시행되는 예금부분보장제와 관련해선 "정부 산하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했기 때문에 예금자들이 불안해 할 이유가 없다"며 "도리어 타 금융기관보다 돈을 맡기기가 안전하다"고 자신했다. "통합 전의 영남·중앙·한국·한스종금이 수신한 4조9천억원에 대해 은행보다 연리가 1~2% 높은 고수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년 2월 한빛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에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금융업무 특화와 함께 조직이 120여명으로 대폭 축소돼 경쟁력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40년 경북 군위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재경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재경원 국세심판소 상임심판관 등과 한국산업리스 및 영남종금 사장을 역임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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