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백사장 대책 첫 모임
송도 주민들이 제기한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에 따른 책임문제는 '재용역후 보상'으로 해결 가닥이 잡혔다.
정장식 포항시장과 이구택 포철 사장, 포항시의회의장, 포항상의회장 시민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된 송도백사장 복구 및 보상대책협의회는 14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첫 모임을 갖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운영규정을 확정했다.
대책협의회는 운영 약관에 △송도해수욕장 모래 유실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 △송도해수욕장 상가 영업손실 검증 및 보상액 산정 △해수욕장 기능 원상회복 가능성과 송도지역 종합개발 방안 연구 조사 등 사실상 보상을 전제로 한 내용을 모두 담았다.
협의회는 또 현재 포항시가 용역 의뢰한 한동대와 포철이 용역을 맡긴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의 백사장 유실 원인이 상이해 논란이 있는 만큼 국가가 공인하는 제3의 용역기관에 재용역을 실시, 그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또 재용역을 포함한 보상 등 제반 문제들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구택 포철사장은 "포철의 책임이 어느 정도인지 확정되면 비율에 따른 피해액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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