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경남 차부품 업계도 삼성상용차 파장 현실화

삼성상용차 퇴출로 인한 피해가 대구경북에 이어 부산경남지역 자동차 부품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부산경남지역 삼성상용차 1차 협력업체는 97개사로 이 가운데 지금까지 조사된 57개사의 피해규모가 무려 427억원에 달하는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협력업체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2,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총 피해규모는 700억원을 훨씬 넘는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또 이들 업체는 상당수가 대우자동차에도 납품을 하고 있어 자금난에 따른 연쇄 부도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부산경남지역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상용차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정오)와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사무실에서 '합동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삼성상용차 퇴출에 따른 협력업체의 피해를 막기위한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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