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보문고 대구점 본격 영업

대구.경북지역 최고 대형서점인 교보문고 대구점이 개점을 기념해 지역 독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다양한 도서관련 행사를 마련한다.

중구 동성로 신축 교보빌딩에 들어선 대구점은 전체 800평 규모에 도서 10만종, 25만권을 구비한 대형 서점. 올해 2월 '교보문고 정보센터'로 먼저 문을 연후 지난 9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 출판서점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점 개점으로 특히 신간도서 보급에 서울.지방간 시간적 간격이 줄어들게 됐으며 전문서적, 외국서적 구입도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야별 11개 도서 코너와 안내 데스크, 도서검색대, CD-ROM 검색센터 등을 운영중이며, 이벤트홀과 문구.음반 쇼핑몰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근무 경력 10년이상의 도서 전문상담원인 '북 마스터'를 배치,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16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고객행사에는 베스트셀러 작가초청 교양강좌 및 사인회, 저자와의 대화, 고전인형극, 고객사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16일 오후 2시 30분 교보빌딩 16층 대강당에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의 저자인 소설가 이윤기씨를 초청, '겨울에 떠나는 신화여행'을 주제로 교양강좌를 개최하며 오후 4시부터는 저자 사인회도 마련한다.

또 최근 에세이집 '예수의 샅바를 잡다'를 출간한 가수 조영남씨를 초청, 저자와의 대화와 사인회(18일 오후 3시 30분)도 갖는다. 고전인형극 '금도끼 은도끼' '빨간 모자' 공연(17일 오후 1, 3시)과 풍선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풍선인형만들기 행사(17일 오전11시)도 마련된다. 대구점은 개관을 기념해 16일부터 23일까지 도서구매 고객에게 구매액에 따른 사은품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마련한다. 대구점 조창호 점장은 "편리하고 다양한 도서구매 서비스는 물론 문화행사들을 적극 유치해 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425-3501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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