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취임한 김대중 대통령의 외국순방 회수 및 경비가 김영삼.노태우 전대통령 때보다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통상부가 16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98년2월 집권이후 지난 달 ASEAN+3 정상회의 및 인도네시아 방문까지 총 15회 외국을 순방했으며 경비는 38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벨상 수상식 참석행사가 제외된 점을 감안할 경우 DJ의 해외 방문행사는 연 평균 5회 이상인 셈이다. 연 평균 경비는 127억원으로 추산되며 잔여 임기 2년을 감안하면 해외 방문 총 경비는 634억원, 회수는 25회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회 경비는 평균 25억여원으로 추산된다.
반면 김영삼 전대통령의 경우 93년2월 취임부터 97년9월까지 외국을 13차례 방문, 총 495억7천여만원의 경비를 사용했다. 97년10월의 APEC 정상회의 참석 등은 제외돼 있지만 DJ와 비교할 경우 외국방문 회수 등이 상당히 적은 수준이다. YS의 외국방문 연평균 경비는 100억여원이다.
노태우 전대통령은 북방외교 등 굵직한 외교 현안들이 있었음에도 집권 5년간 외국을 10차례 방문하는 데 그쳐 452억원을 썼다.
결국 이들 전.현직 대통령을 비교하면 정권이 바뀔때마다 외국순방 회수와 경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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