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장관급 회담에 참가중인 남북 양측 대표단은당초 15일까지로 예정됐던 회담 일정을 하루 늘려 공동보도문 채택을 위한 막판 절충에 나섰다.
양측은 15일 오후부터 16일 새벽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실무대표 및 연락관 접촉을 갖고 공동보도문 합의에 나섰으나 일부 문항에 대한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회담일정을 불가피하게 연장했다.
특히 남측은 이날 새벽 2시 30분께 완강한 입장을 밝히며 공동보도문 발표 없이서울로 귀환하겠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했으나 북측이 연락관 접촉 재개를 요청함에따라 회담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남북 대표단은 밤을 세워가며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남북은 빠른 시일내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남북간 전력협력, 개성공단 건설 문제 등을 협의, 해결키로 했다.
남북은 이산가족 문제해결 일정과 관련, 시범 사업으로 △내년 1월생사 및 주소 확인 실시 △2월에 서신교환 각각 100명씩으로 한 다음 3월에는 300명으로 확대키로 의견을 접근시켰다.
또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을 오는 2월말께 교환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3월에 북측 한라산 방문단 △상반기에 북측 경제시찰단을 파견하기로의견을 모으고 △6월 15일 평양에서, 9월에 서울에서 남북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3월부터 5월까지 교수, 학생, 문화계 인사의 순차적 교환에도 공감대를 마련한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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