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한 '촉탁 살인' 사건과 관련, 검찰은 17일 자살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자살 사이트들에 대해 집중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지검 컴퓨터 수사부는 촉탁살인.집단자살 등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사이트 중 5~6개를 정밀 분석하는 한편 사이트 운영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검찰은 "직접적으로 자살 행위를 부추겼다면 자살방조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도 가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촉탁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尹모(19.구속) 씨로부터 자신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10명이 넘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숨진 金씨가 지난 9일 부모를 수혜자로 하는 4억원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했던 것을 확인하고 金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을 부탁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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