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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외환보유액 945억$로 증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2월15일현재 945억3천만달러로 지난 11월말에 비해 11억9천만달러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들이 한국은행 외화예탁금을 상환하고 있는데다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보유액은 작년말에 740억5천만달러였으며 올해 6월말 901억8천만달러, 9월말 925억3천만달러, 10월말 927억달러, 11월말 933억4천만달러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11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값도 하락

지난달 전국 도시의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은 경기전망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돼 있는 데다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거래가 크게 줄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은행이 17일 발표한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전국 도시주택가격은 전월에 비해 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지난 8월(0.6%)과 9월(0.7%), 10월(0.1%)의 오름세가 내림세로 반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져 전월대비 0.4% 내렸고 수도권(0.5%)을 비롯해 6개 광역시(0.2%), 중소도시(0.4%)도 모두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 떨어졌고 단독, 연립주택도 각각 0.3%, 0.4% 하락했다.

##중소협력업체 48% "내년 수주 불안"

급속한 경기침체로 중소협력업체의 절반 정도가내년 수주 불안정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수탁기업체협의회 회원 업체 31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도급 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거래 대기업으로부터의 수주 전망에 대해 이들 업체의 48.4%가 '불안정하다', 16.8%가 '그저그렇다', 34.8%가'안정적이다'고 응답했다.

거래 계약의 불공정 여부에 대해서는 '공정하다'가 54.4%, '불공정하다'가 36.2%, '모르겠다'가 9.4%로 조사됐다.

##정부, 현대생명 처리 연내 마무리

정부는 증자이행 약속을 번번이 어기고 있는 현대생명을 오는 28일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현대생명 처리를 연내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고위관계자는 17일 "현대생명이 지난 15일 제출한 자본확충 계획안을 검토중"이라며 "현대생명이 그동안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계획안은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수정.보완이 필요하면 이를 요구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불승인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교보.대한생명 상반기 2천억 적자

업계 2, 3위인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이 각각 2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2000사업연도 상반기(2000. 4~9) 국내 생명보험사들은 7천여억원의 결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 사업연도 상반기 보험영업에서 1천730억원, 투자영업에서 3천534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책임준비금을 7천471억원이나 쌓은데다 기타부문 결손이 645억원에 달해 2천85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생명도 보험영업이익 8천838억원, 투자영업이익 3천126억원에도 불구하고 기타부문 496억원 결손에 책임준비금 적립액 1조3천793억원으로 2천324억원의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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