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기능대학을 섬유패션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향후 조성될 대구 패션·어패럴밸리로 이전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섬유·패션 특성화 대학인 섬유기능대학은 새로운 변신을 통해 섬유 전 공정에서의 고급 인력 양성이 가능하게 됐다.
정부는 최근 전국기능대학 이사회를 열고 대구 섬유기능대학을 섬유패션기능대학으로 변경하고 섬유패션계열 4개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이는 밀라노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섬유기능대학이 단순 기능인력 양성에서 탈피, 각 분야의 섬유관련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대구시 및 지역 섬유업계의 요청을 정부가 수용한데 따른 것.
학교명은 패션기능대학으로 바꿔 사용하되 빠른 시일내 관계법령을 고쳐 다시 한국섬유패션대학으로 바꿀 계획.
이에 따라 섬유패션대학은 내년 학기부터 현재 5개학과에서 4개학과를 더 신설하고 정원은 1, 2학년 및 야간을 포함해 현재 500명에서 980명으로 증원한다. 신설학과는 섬유소재설계, 섬유경영관리, 패션메이킹, 패션마케팅 등.
또 내년 학기부터 대구 도심지에 분원 형태의 패션산업교육원을 열고 텍스타일디자인, 패션디자인, 패션메이킹, 패션마케팅 등 4개학과의 학생 모집을 허용키로 했다.
패션산업연구원은 패션·디자인계열학과의 실무 교육 실습장, 단기 직업훈련과정 운영 등으로도 사용된다.
섬유패션대학은 2002년 패션·어패럴밸리에 부지를 매입, 2004년까지 교사 신축을 마친 후 현재 성서공단에 있는 본대학 및 동성로 패션산업교육원을 이전시킬 계획이다.
섬유기능대학이 패션·어패럴밸리로 이전할 경우 이를 토대로 유치키로 한 패션소재센터, 패션 스트리트, 비즈니스센터 등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을 통한 밀라노 프로젝트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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