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각종 기술지도나 사업자문은 퇴직교수들에게 맡겨주세요" 지난 16일 대구벤처센터 2층에 새 사무실을 마련한 한국과학기술자문봉사단 대구·경북지부 (053-745-1157) 조현기지부장(64,경북대 금속공학과 교수)은 보다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사무실을 이전하고, 대구경제와 중소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과학기술자문봉사단'이란 대학·연구소·산업체 등에서 퇴직을 했거나 퇴직을 앞둔 교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학문적·기술적 노하우를 아낌없이 사회에 내놓기 위해서 설립된 고급 과학기술인력단체. 봉사단의 활동경비는 전액 정부가 지원, 기업의 부담이 전혀 없으며 기술자문에 대한 비밀도 보장된다. 따라서 기업은 무료로 자문을 구하고 교수들은 축적된 경륜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일거양득이라는게 조교수의 얘기다.
60명 가량의 지역대 교수(출신)들로 구성된 대구·경북지부의 경우 지난 1년반 동안 100여개의 업계·교육기관·공익단체들에게 △중소기업의 신기술 전수 및 개발지도 △지역 특화사업 개발지원과 특허출원 심사지원 △과학기술 홍보 및 교양강의 △특강·세미나·심포지엄 등 200여건의 기술지도를 해왔다. 이를위해 지부구성도 이학부·공학부·농수산부·보건부·종합부로 구분돼있다.
"기술자문에 대한 의지와 능력을 겸비한 교수들을 추가로 발굴, 봉사단원도 100명선으로 늘릴 예정"이라는 조 지부장은 업계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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