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태현 민속씨름 MVP

이태현(현대)이 새 천년 첫 프로씨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2000년 천하장사 이태현은 씨름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득표 19표 중 12표를 얻어 3표에 그친 김영현(LG)을 따돌리고 올 해 민속씨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고 한국씨름연맹이 18일 발표했다.

이태현은 MVP 선정이 도입된 95년에 첫 수상자가 된 데 이어 5년만에 다시 최고의 영예를 안게 돼 30돈쭝의 황금소 트로피를 받게 됐다.

또 98, 99년 수상자였던 김영현(LG)에 이어 두번째로 2회 수상자로 등록됐다.

이태현은 올 시즌 부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으나 지난 10일 열린 2000년 천하장사 결정전 결승에서 김경수(LG)를 3대0으로 제압하고 94년 이후 6년여만에 천하장사에 복귀, 수상이 유력시 됐다.

백두급 우수선수에는 황규연(신창), 한라급 우수선수에는 김용대(현대)가 각각 뽑혀 20돈쭝의 황금소트로피를 받게 됐고 정민혁(지한), 이성원(LG)은 각각 백두급, 한라급 모범상 수상자가 됐다.

현대 박진태감독과 김칠규코치는 나란히 지도자상을 받는다.

체급별 신인상은 유효득표 선수가 없어 수상자를 정하지 못했다.

한편 씨름연맹은 20일 오후 5시30분 타워호텔에서 열리는 2000년 씨름인의 밤행사에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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