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티즌의 크리스마스 생각

"올해 크리스마스는 부모님(42.9%)에게 2만~5만원(78.2%)대의 선물을 하고, 가족(48.4%)과 함께 오붓하게 보낼 계획이다. 만일 크리스마스날 눈이 내린다면 마음맞는 친구(21.9%) 또는 연인(20.6%)과 같이 눈내리는 거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까페에 앉아 차를 마시거나(31.8%), 마냥 눈속을 걸으며(26.6%) 분위기를 잡고 싶다"

리서치넷이 548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한 '네티즌의 크리스마스 생각' 여론조사와 독자 여러분의 '크리스마스 계획'과는 얼마나 비슷합니까.

"참!, 선물 때문에 골치가 아프시다면 '현찰'을 고려해 보시라고 충고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9.7%(남: 20.5%, 여:19%)가 크리스마스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현금을 꼽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선물을 줄 대상

이 여성이라면 옷(18.3%)을 고르는 것도 센스있는 사람이란 평을 듣기에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10대 자녀나 조카에서 컴퓨터/주변기기(22.9%) 또는 핸드폰(17.1%)를 선물하십시오. 사랑받는 아빠.엄마, 고모, 삼촌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전 같은 크리스마스 카드는 기대하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네티즌의 63.9%가 실물카드 대신 e-카드를 보내겠다고 응답했고, 아예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대신하겠다는 '무성의 족(族)'도 7.3%나 차지한 탓입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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