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구조조정 및 민영화에 반대해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한국통신 노동조합이 19일 밤샘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20일 오전 정부 및 회사측과 명예·희망퇴직 추가연장 중단, 민영화관련 노사협의 등에 극적인 타결을 보고 파업을 끝냈다.
이동걸 노조 쟁의대책위원장은 20일 오전 9시 교섭결과 발표를 통해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파업에 돌입했다"며 "원하는 답을 100% 얻은 것은 아니지만 크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관철 시켰다"고 말했다.
이번에 타결된 주요 내용은 △명예·희망퇴직은 추가 연장하지 않고 종료 △명예퇴직 기간 중 사측이 추진한 인력풀제는 중단 △명예퇴직 위로 성금모금은 전면 중단 △민영화관련 사항은 노사 양측이 노사동수위원회를 구성해 협의 △구조조정은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행 등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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