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체조 실업팀이 출범 6년만에 금융권 최초로 19일 정식 창단식을 갖고 변신에 나섰다.
대구은행은 기존 소속선수로 올해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동메달을 따낸 이주형과 동생 이장형 외에 최근 국내대학 최고수준의 선수 2명을 추가로 입단시켰다. 내년 한양대와 한국체육대학을 각각 졸업하는 황용재와 이성모가 대구은행 유니폼을 입게 돼 대구은행은 단체전 출전이 가능해져 앞으로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 석권도 노리게 됐다.
황용재는 올들어 전국체전에서 철봉 2위를 비롯, 대학·일반선수권대회 개인종합 1위와 마루 1위 철봉 2위, 도마 3위, 단체 2위를 기록했고 KBS배 전국체조대회에서는 개인종합 1위와 마루 2위 도마 3위, 단체 1위의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또 이성모는 전국체전 단체 1위와 대학·일반선수권대회 단체 1위, KBS배 전국체조대회 단체 1위와 마루 3위, 링 3위를 차지하며 황용재와 함께 실업팀의 스카우트 대상이 돼왔다.
지난 17일 현역은퇴를 선언한 이주형선수는 1년간 선수와 코치를 겸하는 플레잉코치로 활동하다 시드니올림픽 4위로 메달권 진입에 아깝게 실패한 동생 장형등 4명이 포진한 대구은행팀은 앞으로 국내 남자체조의 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이주형·장형 형제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43개를 비롯, 은메달 27개와 동메달 27개를 따내는 성과를 올려 명실상부한 국내 체조계의 간판으로 자리잡아 왔다.
한편 19일 본점 회의실에서 김극년 은행장과 대구시체조협회 손정길회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단식에서 김행장과 손회장은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체조팀 창단은 지역과 국내 체조계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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