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현대 역시 우승후보

삼성 썬더스가 골드뱅크 클리커스의 상승세를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고 현대 걸리버스는 삼보 엑서스를 2연패로 몰아 넣었다.

삼성은 19일 여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골드뱅크와의원정경기에서 선발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데 힘입어 95대81로 이겼다.

각각 3연승의 길목에서 격돌한 삼성과 골드뱅크의 승부는 초반부터 골폭죽을 터뜨린 삼성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2쿼터 들어 화려한 테크닉을 앞세운 '특급용병' 마이클 매덕스의 공격에 밀려 8점차까지 쫓겼으나 3쿼터 들어 문경은, 주희정(11점)의 외곽슛과 속공으로 무려 20점을 쏟아 넣으며 골드뱅크를 무득점으로 묶어 승부를 갈랐다.

한때 5점차까지 추격했던 골드뱅크는 3쿼터에서 18개의 야투 가운데 5개만 적중시키는 난조를 보인데다 현주엽마저 제 기량을 내지 못해 대패했다.

2연승으로 5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골드뱅크는 8승10패로 물러나며 6위로 한단계떨어졌다.

현대는 홈코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삼보 엑서스를 불러들여 경기 전반 다소 주춤했으나 후반 들어 이상민(13점, 10어시스트)-조니 맥도웰(31점, 14리바운드) 황금콤비의 위력이 되살아나면서 100대83으로 역전승했다.

2연승한 현대는 9승9패로 기아와 함께 공동4위에 올라섰고 삼보는 9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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