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부분의 장관 지명자 명단을 오늘 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선 본부장이었던 돈 에번스(54) 톰 브라운사(텍사스주 석유가스 회사) 사장은 상무장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의 폴 H 오닐(65) 회장은 재무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장관은 1조3천억 달러 규모의 감세정책 추진을 맡아야 하며, 오닐은 백악관 예산실, 공공정책 연구소인 랜드 코퍼레이션(회장) 등에서 일한 바 있다.
한편 부시는 19일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을 잇따라 만나 국정 운영 방안과 선거 후유증 치유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클린턴은 "북한 미사일 개발을 현재의 최대 위협으로 보고 있다"며, "이것을 끝장 낼 기회를 맞이할지도 모르며, 만약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해 북한 방문을 강력히 희망했다.부시는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옮겨 한시간 가량 요담한 후 백악관내 가족식당에서 70여분 동안 오찬을 함께 했다. 부시는 그 후 텍사스로 돌아갔으며, 20일 텍사스에서 주요 각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