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英 여왕 친필 사인 청기와 처리 논란

◈문화재청 기와 교체 요구

◇…지난해 4월 안동 봉정사를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친필이 새겨진 청기와를 최근 사찰측이 대웅전 지붕공사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자 문화재청 관계자가 교체할 것을 요구해 사찰측은 심드렁.

봉정사 스님들은 "청기와에다 영국여왕이 싸인한 것은 대웅전 지붕을 이는데 사용하라는 뜻"이라며 "문화재청 관계자가 토기와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철거를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불만을 표시.

이를 두고 지역 문화재 전문가들은 "수많은 토기와 속에 끼어 있는 청기와 한장이 문제가 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문화재청과는 달리 문제될게 없다는 반응들.

(안동)

◈소싸움 축제 숙박시설 '문제'

◇…청도 소싸움축제의 외국인 관광단 모집을 위해 홍보차 홍콩현지에 다녀온 김상순 군수는 "청도 소싸움이 외국인들의 기호에 맞는 동적인 축제로 각광받아 반응이 대단했다"며 "내년부터 외국인들이 대거 몰려올 것"이라고 장담.

김 군수는 "특히 청도소싸움 축제가 문화관광부의 집중육성 10대축제로 지정돼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정착해 전국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있다"며 2002년 상설 소싸움장이 완공되면 매주 소싸움축제를 열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그러나 외국인들이 소싸움축제를 보러 대거 몰려와도 숙박과 음식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음식은 한우불고기를 특식으로 마련한다지만 숙박은 당분간 대구 등 대도시 숙박시설 이용해야 하는 것이 난제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청도)

◈주민 감사청구 진화 부심

◇…성주군은 주민 전수복(70)씨가 쓰레기매립장 설치사업 의혹 등을 문제삼아 '주민감사청구'를 위한 동참호소문(본보 12월7일자 31면)을 돌리자 19일 도.군의원 및 지역 기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진화에 부심.

이날 간담회에서 군은 도남리 쓰레기매립장 문제는 상부기관의 감사 및 검.경 등 사법기관의 수사결과 무혐의 처리된 사안이고 문화예술회관, 야생화 생태식물원 예산증액 등도 경북도 투.융자 심사를 거쳐 의회 승인을 받은 사항이라고 해명.이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은 "군이 민감하게 대처한다" "장본인도 참가해 설명하면 좋지 않았느냐"등의 지적을 제기해 앞으로 귀추가 주목.

(성주)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