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건사고

◈대학교수 싸움 말리다 계단굴러 숨져

대학교수와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이 함께 가진 망년회 술자리에서 싸움을 말리던 대학 교수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후 연구실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4시쯤 부산시 남구 대연동 부경대 기계공학과 실험실 소파에서 이 대학 박사과정 최모(38.부산기능대학 조교수)씨가 누운채 숨져 있는 것을 석사과정인 곽모(2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18일 오후 6시쯤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 7시간여동안 학교앞 갈비집과 맥주집에서 실험실 담당교수를 비롯, 석.박사 과정 동료와 학부생 등 11명과 함께 가진 망년회 도중 정모(25)씨 등 학부생 2명이 맥주집 2층 계단에서 싸우는 것을 말리다 넘어져 1m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그러나 곽씨등 2명은 최씨가 술에 취해 넘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동료들과 함께 최씨를 대학내 실험실 소파로 옮긴후 함께 잠들었는데 새벽 4시께 일어나보니 최씨가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최씨와 함께 술을 마신 일행 11명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20일 최씨의 사체를 부검할 예정이다.

◈농산물 800만원 상당 훔친 절도범 영장

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사과창고와 사과밭에 쌓아둔 사과, 배 등 350여상자 800만원상당을 훔친 혐의로 조모(50.경주시 용강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14일 저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입암2리 권모(57)씨 과수원에 있던 사과 70상자 14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10월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포항, 경주, 영천 등지서 4차례에 걸쳐 사과, 배 354상자를 훔쳐 왔다는 것.

◈승용차.덤프트럭 충돌 2명 숨져

20일 새벽 2시40분쯤 울진군 원남면 금매리 앞 7번 국도에서 세피아 승용차(운전자 전석찬.20.울진군 울진읍)와 덤프트럭(운전사 유학용.30.울진군 후포면)이 충돌, 세피아 운전자 전씨와 옆에 타고 있던 전모(21.여.울진군 울진읍)씨 등 2명이 숨졌다.

◈가전품 대리점 불

20일 새벽2시10분쯤 칠곡군 북삼면 인평리 296의 1 엘지가전제품 대리점(대표.옥춘남.46)에서 전기 누전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25평 점포내에 진열돼 있던 가전제품 등을 불태워 경찰 추산 1억3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70대 노인 주차장서 숨져

19일 오전 10시30분쯤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 남대천 고수부지 주차장에서 김윤연(76.울진군 울진읍)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성모(39.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고령인데다 외상이 전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심장마비나 뇌출혈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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