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를 만난 자리에서 퇴임(다음달 20일) 전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부시 당선자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클린턴의 방북 가능성이 커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 앞서 기자들에게 "(방북 문제는) 대통령 당선자와 상의하고 싶은 사안이며 이와 관련된 사실들을 짚어볼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현재의 최대 위협으로 보고 있다" 면서 "이것으로 끝장 낼 기회를 맞이할지도 모르며 만약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고 본다" 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 은 20일 부시 진영의 정권인수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부시 당선자가 다음달 퇴임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말 북한 여행에 반대하지 않는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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