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1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내년초 방북 움직임과 관련, "임기를 불과 1개월 남긴 클린턴 행정부가 북미 접촉을 무리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차기 행정부로 넘기는 것이 순리"라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시내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 참전 소대장 모임' 특강에서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군사적 위협이 철저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북미관계가 정상화될 경우 한반도 안정이 크게 손상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통일은 남북한의 근본적으로 상이한 체제와 제도를 연방이나 다른 이름으로 짜집기 한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통일 외에는 대안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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