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가 독립을 결정한 후 그 주민 약2천명이 독립 반대 친 자카르타 민병대에 의해 살해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UN조사단 관계자가 밝혔다.
그는 호주 ABC라디오 회견에서 "수많은 주민이 산에서 죽음을 당했고 시체는 친척들이 가져가 묻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보복이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사체가 바다에 던져졌다는 증거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동티모르 당국은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된 작년 8월30일 이후 인도네시아 군부의 지원을 받는 친자카르타 민병대가 자행한 폭력으로 주민 1천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UN조사단 관계자는 "동티모르 주도 딜리 밖에서 자행되고 있는 많은 살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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