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올해 150억원 안팎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올 한해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업무이익 2천376억원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IMF 관리체제 직후인 98년 한해를 제외하고는 창립이래 33년동안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308억원의 흑자를 내 17개 일반은행 중 6위에 올랐었다.
이같은 흑자규모는 그러나 연초 올해 목표로 잡았던 1천390억원에는 크게 못미치는 실적이다. 대구은행 이화언 부행장은 "흑자규모가 감소한 것은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 등 새로운 여신처리방안이 도입돼 1천억원이 넘는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새로 생겼고 지역 대표기업들의 연이은 부도로 부실여신이 많아진 탓"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2.24%로 유지하고 있고 예금도 크게 늘려 안전하고 우량한 지방은행이란 인식을 굳혔다는게 대구은행측의 자체평가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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