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군이 가지고 있는 영재가능성을 포항공대에서 교육시켜 살려보자는 생각에서 특별 청강생 자격을 부여한 것입니다"
포항공대는 올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입, 고졸검정고시를 거쳐 수능점수 354점을 받아 생명공학부에 지원한 송지용(12.인천)군의 처리를 두고 고심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능지수(IQ)175인 송군은 내년 신학기부터 수업료면제는 물론 생활비 제공과 지도교수 배정까지 배려받고 신입생들과 함께 포항공대에서 공부를 한다.
송군은 포항공대 프로그램에 의해 수학, 과학 등 학교에서 지정한 과목을 듣고 수업중 의문점은 언제든지 지도교수에게 문의할 수 있다. 포항공대는 그 결과 내년 1학기 수시모집에서 다른 지원자와 똑같이 전형, 정식입학여부를 확정한다.
송군의 수능성적은 포항공대 기준에 못미쳤지만 영재교육을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송군의 입학소망을 받아 들인 것. 인천 안남초등학교를 지난 2월 졸업한 송군은 고입검정고시는 한달, 고졸검정고시는 두달만에 합격하는 영재성을 보였다. 안군은 "생명공학이나 우주물리학 전공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측의 배려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