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가 시작된 이후 30년간 '불의 행성(火星)'에도 물이 있는가 하는 주제는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이었다. 연구자들은 수많은 증거를 제시하며 화성에 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또 이들 증거는 계속 논쟁을 불러일으켜 왔다. 과거 화성에 물이 존재했었는가에 대해선 대체로 '그렇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젠 과연 지금도 물이 있는가 하는 점이다. 물의 존재는 생명체 유무와도 직결된다NASA 화성 탐사선이 보내온 고해상도 사진을 통해 화성 표면이나 지하에 물이 흐른 흔적이 확인됐다. 표면에서 발견된 지형은 지구에서 홍수가 갑작스럽게 일어난 후 생긴 구조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물의 흐름에 의해 토양이 퇴적되고 바위들이 운반돼 생성된 계곡과 같은 형태라는 것. 이런 일들이 최근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화성 표면의 평균 온도는 영하 51℃여서 물은 대부분 얼음형태로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적도 부근의 온도는 영상 26℃에 달하므로 이론상 지열에 의해 액체 형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다. 물을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분화구다.
지난 97년 화성 탐사선이 분화구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 과학자들은 이를 분석하여 화성 남반구에 있는 분화구에 샘이 존재하거나 물이 스며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화성 북쪽에 위치한 편평한 저지대가 행성 유년기에 엄청난 양의 물이 고였던 지역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글로벌 서베이어가 지표면 밑을 관측한 결과 한때 엄청난 양의 물을 담고 있었던 거대한 수로들이 묻혀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거대한 크기의 지하 수로들은 화성의 바다에 물을 공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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