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석장 허가 연장 신청 매곡리 주민 집단 반발

지난 98년부터 군위군 효령면 매곡리 일대에서 토석채취 허가를 받아 건설사업용 골재를 생산해 오던 (주)호성개발이 지난 20일 허가기간 종료에 따른 공사연장 허가를 군위군에 신청하자 인근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1만3천784㎡에 대해 산림형질변경 허가를 받아 도로 성토용 및 레미콘생산용 골재를 생산하면서 6차례나 허가를 연장, 당초보다 7.1배인 9만7천884㎡의 면적을 파헤치고도 허가 면적 4만6천641㎡가 남았다며 공사기간 연장허가를 요구한 것.

이에 군위군 효령면 매곡1리 67세대 169명의 주민들은 "발파 폭음과 진동으로 주택에 균열이 생기고 과일이 떨어지는 등 많은 피해를 입어도 전혀 보상받지 못했다"며 "주민 생활을 위협하는 채석장의 연장허가를 더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창구기자 jcg@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