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 개발자인 아론 노빅 박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오랫동안 파긴슨병에 시달려오다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81세.
노빅 박사는 1919년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폴란드계 이민의 아들로 태어나 시카고대에서 화학을 전공, 43년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어 원자탄 개발을 위한 '맨하탄 계획'에 참여했다. 7살부터 신문팔이로 가족 생계를 도운 노빅 박사는 12세에 이미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망원경을 스스로 만드는 등 어릴적 부터 수재로 서두각을 나타냈다.
노빅 박사는 원자탄 개발에 참여한 뒤 1945년 7월16일 뉴멕시코 사막에서 실시된 원자탄 실험을 목격하고 엄청난 마음의 동요를 느꼈으며 특히 약 한달 뒤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투하되자 심한 충격을 받고 이후 핵군축운동에 동참해 과학자로서 새로운 길을 걸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 거부로 재표결 시 이탈표 더 늘 것" 박주민이 내다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