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캘커타' 현지음 '콜카타'로 변경
인도 정부는 웨스트벵골 주 주도인 '캘커타'의 이름을 현지음 표기인 '콜카타'(Kolkata)로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명칭 변경 제안은 1년 반 전에 이뤄졌으며, 이는 영국 식민지 시대 잔재를 털어내고 도시 고유 이름을 되찾기 위한 것이다.
인도의 금융 중심지인 '봄베이'는 4년 전 '뭄바이'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마드라스'는 '첸나이'로, '트리반드룸'은 '티루바난타푸람' 등으로 개명됐다.
그 중 '뭄바이'는 대부분의 인도 사람들이 아직도 '봄베이'로 부르는 등 혼란이 있으나, '캘커타'는 본래부터 '콜카타'로 불려 왔다.
▨세르비아총선 코슈투니차의 'DOS' 압승
23일 실시됐던 유고연방 중 세르비아 총선에서 코슈투니차 연방 대통령이 이끄는 DOS(세르비아 민주 야당)이 압승을 거둠으로써 유고 민주혁명 완수 기반이 확고해졌다.
18개 야당 연합체인 DOS는 전체의 64%를 득표해 250개 의석 중 176석을 차지했다. 반면 밀로셰비치의 사회당(SPS)은 37석을 얻는데 그쳤다. 코슈투니차 대통령은 선거 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민주적 제도와 시장경제를 일으켜 세울 정부를 며칠 내에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새 정부는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할 것이며, 연방의 다른 공화국인 코소보 및 몬테네그로와의 관계 정립 등 문제들에도 제대로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비아의 신임 총리로는 민주혁명을 이끌었던 조란 진지치 당수가 내정됐다. 그는 "새 정부는 투명하고 부패하지 않으며 정직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방 차원의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인구, 면적 면에서 연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세르비아에서는 그동안 밀로셰비치 추종 세력들이 정부.의회.사법부.경찰 등 핵심적인 권력기관들을 여전히 지배해 왔다.
▨클린턴, 이-팔 평화 최종중재안 제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협정 내용이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워싱턴에서 이를 중재하고 있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마지막 중재안을 제시, 양측에 수용 여부를 27일까지 통보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대표단은 이 중재안을 들고 각각 귀국해 본국에서 수용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며, 수용될 경우 클린턴은 29일쯤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협상을 최종 타결지을 계획이다.
▨日 82조6천억엔 예산안 결정…한국의 8배
일본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한국의 8배 규모인 82조6천500여억엔 규모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것 보다 2.7% 삭감된 것이다. 예산 편성에서 일본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일반 세출을 사상 최대 규모로 늘리고, IT 분야에도 6천억엔을 배분했다.그러나 일본은 세계 최대 국채 발행국이라는 심각한 재정 적자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그 해결 보다는 경기 부양에 중점을 두는 쪽을 선택했다.
▨美 진보진영, 법무장관 지명자 강력반대
미국 부시 행정부의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애시크로프트가 진보 진영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해 있다. 그는 모든 낙태를 반대하고 작년에는 흑인 여성 판사의 임용을 좌절시키기도 했었다.
진보진영은 그에 대해 "인권과 기본권 측면에서 그는 상원의원 중 최악의 경력을 갖고 있다"며 "그의 인준을 막기 위해 힘을 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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