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내달 10일을 전후해 경제팀 교체를 포함한 대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내년초에 국정쇄신 구상을 신년사나 연두 기자회견이 아닌 대국민 특별담화 형식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정부조직법이 26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30일쯤 국무회의 의결과 내년초 시행령 개정작업을 마친 후 내년 1월10일쯤 전면적인 내각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개각은 당 조직 전면 개편에 맞춰 큰 폭의 개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김 대통령은 1월 첫주 4대 개혁 12개 핵심과제 추진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팀에 대한 평가를 마친 뒤 개각의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경제팀의 대폭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설되는 경제부총리에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원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교육부총리에는 이돈희 현 장관, 여성부장관에는 백경남 여성특위 위원장 등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 거부로 재표결 시 이탈표 더 늘 것" 박주민이 내다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