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자나무

◈충효동 청년들의 '산타선행'매년 복지시설·이웃돕기 앞장

지역 청년단체와 자율방범대가 십시일반으로 주머니를 갹출, 의지할 곳 없는 불우이웃을 위한 '산타'가 됐다.

경주시 충효동 청년회 회원들과 자율방범대원들은 지난 23일 생계가 어려운 경주시 충효동 야척마을 정준식(75)씨 노부부를 찾아 20㎏들이 쌀 한포대와 라면 1상자를 전달하고 장수를 기원했다.

또 불우시설인 '임마뉴엘 사랑의 집'을 방문, 쌀 3포대와 라면 21상자를 전달하는 한편 의지할 곳 없는 김봉운(83·경주시 광명동)씨 등 저소득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20가구에 각각 쌀 1포씩과 라면 1상자씩을 전달했다.

특히 충효청년회(회장 김경윤·39) 회원 70명은 매년 명절때만 되면 회원들의 성금으로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등 남들이 알지 못하게 희생과 봉사활동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혹한 노인 '사랑의 김치 담그기'

봉사단체 성심회(회장 최상배)가 25일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송림사 인근 식당에서 회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기위해 5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갔다.성심회는 회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무의탁노인 불우시설 소년소녀 가장 등 우리 주위의 어렵고 힘든 외로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회비의 경우도 구속력이 전혀 없어 한구좌 5천원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을 할수있어 매년 회원수가 급증하고있다. 지난 95년 20명 회원으로 출발한 성심회는 6년이 지난 현재 무려 650명 회원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열성적 활동으로 인해 지난 8월 대구서 열린 일일찻집 모금 행사에는 하루만에 1천만원의 기금을 모으는 성과도 거뒀다.지난 9월17일 달성군 화원읍 대구시립희망원에서는 회원들이 정신 지체 부자유 장애 원생 1천600여명 과 함께 연예인 초청 한가위 위안잔치를 갖기도 했다.

회원들은 이날 담근 김장김치를 100여 봉지에 나눠담아 경북도내 소년가장들에게 전달했다.

칠곡. 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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