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읍.면 단위 새마을금고 통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성주새마을금고가 인사문제, 임직원간의 반목 등 내부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주새마을금고 이사회는 지난 16일 15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재문 현이사장의 사퇴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지난 2월 정이사장이 취임후 임직원들과 갈등으로 정상경영까지 위협받고 있어 정이사장이 금고 발전을 위해 자진 사퇴해 줄것을 요구했다.
또 이날 참석한 이사들은 정이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오는 2월 개최예정인 대의원 총회에 앞서 이사들이 먼저 전원 사퇴서를 제출한뒤 대의원 총회에서 불신임 여부를 묻겠다는 것.
이에대해 정이사장은 이사장을 참석시키지 않고 해명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이사회의 결의는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성주새마을금고는 올초 전국 처음으로 성주군내 8개 읍.면 새마을금고를 합병, 새롭게 출발했으나 지난 8월에는 구조조정을 위한 임직원 명예퇴직 처리문제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 감금폭행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계속된 반목으로 물의를 빚어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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