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50년만에 첫 정권교체대만에서 50년만에 첫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 3월 18일 실시된 총통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의 천수이볜 후보가 당선, 장제스이후 50년간 정권을 독식하던 국민당 권좌에 종지부를 찍었다. 천 총통은 대만독립 지지파로 중국과의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취임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의 새로운 권력자로 부상했다. 푸틴은 3월26일 치러진 대선 1차투표에서 52.9%의 득표율을 기록, 5월초 대통령에 취임했다. 푸틴은 북한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위치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인간유전자 지도 초안 완성
인간유전자의 윤곽과 구조를 밝힐 유전자지도가 제작됐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중국 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한 인간게놈프로젝트(HGP)는 6월26일 유전자염기서열의 대강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암 등 각종 질병치료의 새 장이 열리게됐다.
러시아 핵 잠수함 침몰사고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호가 노르웨이해역에서 8월 13일 침몰, 승무원 118명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측은 악천후와 장비부족으로 승무원 구조에 실패했다. 러시아 당국은 잠수함이 고장으로 침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의문이다.
유가폭등…지구촌 곳곳 시위
석유가격이 폭등해 세계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8월말부터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9월 6일 일제히 배럴당 34달러선을 돌파했다. 유가가 폭등하자 유럽의 운수업자와 농민들은 잇따라 시위를 벌였고 세계각국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민혁명…독재정권 잇단 붕괴
선거부정으로 권좌를 유지하려던 독재정권이 시민들의 항거에 속속 무너졌다. 9월 24일에 실시된 유고대선에서 2위를 차지한 밀로셰비치는 2차투표를 실시하려다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로 권좌에서 밀려났고, 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도 사임했다북미관계 화해무드 조성
북미관계에도 화해 무드가 조성된 한해였다. 북한의 조명록 인민군 차수가 워싱턴에서 클린턴을 만났다. 이어서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다. 한편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방북을 검토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96년 9월이후 최악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력분쟁이 발생했다. 100명의 사망자와 3000명의 부상자를 낸 충돌은 중동평화의 앞날을 어둡게 했다. 코피아난과 클린턴 대통령의 잇단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평화는 물거품이 되고말았다
미국 대선 재검표 논란
광우병이 전유럽을 다시 강타했다. 프랑스를 비롯 영국 독일 포르투갈의 농축산 담당 장관들은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시키느라 시식회를 갖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쇠고기 소비가 40%까지 떨어졌고 가격도 24%나 내렸다광우병 전유럽 다시 강타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투표가 끝나고도 한달이상 대통령을 확정하지 못하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발생했다. 11월 7일 실시된 선거에서 부시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고어측이 플로리다주의 투·개표상의 문제를 제기, 갑자기 혼란에 빠져들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