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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병탄·관동지진, 日 20C 10大 뉴스

1910년 있었던 일제의 조선 강제 병탄이 6천여명의 조선인이 학살됐던 관동 대지진(1923년) 등과 함께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선정 '일본의 20세기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조선 병탄에 대해 아사히는 "일본은 청일전쟁에 승리한 후 대만을 첫 식민지로 삼은 뒤 무력을 앞세워 한일 병합 조약을 체결, 한반도를 식민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0대 뉴스 중 그 나머지는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1945년) △미일 안보투쟁(1960년) △오키나와 본토 귀속(1972년) △일본항공(JAL) 여객기 추락(1985년) △옴진리교 무차별 테러(1994년) △간사이(關西) 대지진(1995년) 등이다.

▨한·일 공동운항 항공노선 개설

김포공항을 출발해 일본의 간사이(關西), 후쿠오카(福岡), 히로시마(廣島), 마쓰야마(松山) 공항 중 한 곳을 거쳐, 일본의 젠니쿠(全日空·ANA) 비행기를 통해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으로 가는 한·일 공동운항 노선이 27일 개설됐다.

이로써 좌석 예약난이 덜어지고, 도쿄행 승객들은 보다 쉽게 그 도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 공동 운항으로 하네다~4개도시(일본)~서울 노선은 매일 4왕복, 하네다~오사카~부산 노선은 매일 1왕복 운항된다.

▨사이클론…스리랑카 50만 이재민

지난 26일 밤 스리랑카 북동부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이 몰아쳐 5명이 숨지고 7만채 이상의 집이 파괴돼 5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이 사이클론은 27일 인도 남부를 통과, 또다시 많은 피해를 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유럽 곳곳에는 최근 며칠 사이 많은 눈이 내려 교통 두절 등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사우디 40代, 이혼 앙심 11명 살해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40대 남자가 지난 26일 딸 3명과 아내, 처제 및 그 가족 7명 등 모두 11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자는 홍해변 항구도시 제다의 한 주택에서 참극을 저지른 뒤 어린이 2명을 인질로 잡고 훔친 차를 타고 달아나다 총으로 자살했다.

이 남자는 아내가 자신을 마약 소지혐의로 고소하고 이 때문에 판사가 이혼 판결을 내리자 학살극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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