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체고 대규모 예산투입 훈련시설 현대화

경북교육청과 경북체육중·고는 오는 2002년 3월 대구체고가 개교할 경우 선수확보 차질이 예상되자 전력손실을 맞기 위한 전열정비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경북도가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금 2억원과 208억원의 교부금 전액을 내년예산에 반영하자 경북 체육중·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교육청은 우선 양궁과 육상·복싱 등 일부 종목의 지도자를 교체하는 등 전문 지도교사 18명과 우수 전임코치 16명을 확보, 투입키로 했다.

또 연건평 2천1백평의 규모로 시공중인 체육관을 현대화, 배구경기장 크기의 훈련장 4개를 마련하고 부대시설로 탈의실과 연구실·체력 단련실을 갖출 계획이다.이와 함께 동계기간에 일선 시·군의 우수선수들에 대한 위탁교육도 실시, 내년 2월7일까지 3차례에 걸쳐 꿈나무 선수 및 우수선수들에 대한 강도높은 훈련을 펼칠 예정.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시설 현대화에 수십억원을 들여 350명 수용규모의 새 기숙사 신축과 우레탄 트랙증설, 수영장 개보수등 낡은 시설을 수리하기도 했다.

경북도교육청 장국봉 체육과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체육중·고 역할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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