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도현 밴드 '아듀 2000' 콘서트

2000년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이번 주말(30일 오후 7시), 대구 경북대 대강당에서 색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윤도현밴드의 아듀 2000, 파이팅 콘서트'.

노래와 춤으로만 이루어지는 가수들의 일반적 콘서트와는 다른 무대라는 점에서 윤도현 밴드의 이번 공연은 이채를 띤다. 공연 중간중간에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게될 각종 이벤트가 이번 윤도현 밴드 송년무대의 '특색'을 설명해준다.

관객들에게는 윤도현 밴드의 음악선물이 전달되기 전부터 몸풀기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레크리에이션 전문진행자가 나와 모든 관객들을 상대로 즐거운 '몸풀기 게임'을 시킬 예정.

또 삐에로가 객석을 누비며 풍선 인형을 선사하고 공연 도중에도 윤도현 밴드 멤버들이 50개의 인형을 선물로 나워준다.

이와 함께 열성팬들을 위한 '사진촬영'시간도 가질 계획. 카메라를 지참한 관객들은 공연 후 윤도현 밴드 멤버들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번 대구공연에서는 윤도현 밴드의 미발표 신곡들도 선보인다. 들국화의 '행진'을 윤도현 밴드식으로 재해석하는 등 록의 진수를 보여준다.

윤도현 밴드는 올해 여대생들이 축제행사에 초청하고 싶은 가수 1위에 선정되는 등 젊은층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새롭게 멤버를 구성, 대구팬들에게 영상쇼와 이벤트를 겸한 음악 송년 무대를 연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성우기획 배성혁대표는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짜 관객들에게 주입하는 공연을 지양했다"며 "관객들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공연문의 053)626-1980.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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