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덕이'31일 종영-손례 병 낫고 귀진 귀향 '해피엔딩'

▲SBS=주말드라마 '덕이'(극본 이희우.연출 장형일)가 31일 제74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타 방송사의 뉴스시간대에 방영되면서도 3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덕이의 최종회는 폐암에 걸렸던 순례(고두심 분)가 치유되고, 서울의 술집에서 타락한 삶을 살고 있던 귀진(강성연 분)이 집으로 돌아오는 등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예정.

주인공 귀덕(김현주 분)과 거지 왕초였던 영국(김태우 분)이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드라마는 방영초기 17%대에 머물던 시청률이 30%를 웃돌며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해 한때 주간시청률 종합순위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이 드라마는 귀순배우 김혜영씨가 귀덕의 생모로 등장해 연기자로 첫선을 보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극본을 쓴 이희우씨는 절망에 굴하지 않는 한국의 강한 여인상을 제시했다는 공로로 제13회 한국방송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BS=숱한 화제 속에 지난달 막을 내린 미니시리즈'가을동화'(극본 오수연.연출 윤석호)가 해외 수출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KBS 미디어(대표 전병채)는'가을동화'가 총 13만 달러에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5개국에 팔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KBS 드라마 사상 최다지역, 편당 최고가 수출기록. KBS 드라마가 태국과 싱가포르에 진출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KBS 미디어측은 내년초에는 홍콩의 한 배급사를 통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4, 5개 국가에서도 이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이블=음악전문채널 'm.net'(ch27) 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가요 프로그램 중심으로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매일 5시간씩 방영되던 MTV 프로그램들은 종료되고, VJ 김리나가 진행하는 국내 가요 프로그램'굿모닝 m.net'(평일 오전 10시)과 팝 순위 프로그램'm.net 팝 27'(일, 오후 10시), 팝 아티스트의 음악 인생을 조명해보는 '팝스앨범'(일, 오후 6시)이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