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인구기준 3대도시 계속 랭크

11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4천612만5천명으로 세계 25위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또 총 가구수는 1천431만8천가구로 가구당 인원수는 3.1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48만명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3대 도시의 자리를 지켰고 경북은 272만5천명이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00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집계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는 남자 2천314만8천명, 여자 2천297만7천명 등 모두 4천612만5천명으로 95년에 비해 151만6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 30만명씩 늘어난 셈이다.

가구수는 1인가구 등의 증가로 136만가구가 늘었고 주택은 192만3천호가 늘어, 1천149만3천호에 달했다.

주거형태별로는 아파트가 지난 5년동안 188만8천가구가 늘어 전체주택의 절반에 가까운 47.8%에 이른 반면 단독주택수는 20만호가 줄어 37.3%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람이 살지않는 빈집도 전국에 50만9천호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100명당 남성인구 수를 나타내는 성비도 95년보다 0.7 감소한 100.7로 나타났다.

또 도시화율도 79.7%에 달해 우리나라 사람 10명중 8명은 도시(동 단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인구추이를 보면 서울의 인구가 34만명이 줄어든 반면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인구는 150만명이나 증가, 수도권 지역의 인구비중이 46.3%에 이르렀다. 95년 1천만명을 넘었던 서울시의 인구는 9백89만명으로 34만명이 줄었다.

대구시의 인구는 5년전에 비해 3만1천명이 늘어났고 경북도는 4만9천명이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달서구가 대규모아파트단지개발로 10만8천명이 늘어나 58만6천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았고 중구는 8만6천명에 불과했다. 경북에서는 포항이 51만6천명, 구미(34만2천명), 경주(27만6천명), 경산(22만8천명), 안동(18만2천명) 순이었다. 군별로는 울릉군이 1만명이었고 영양이 2만1천명, 군위 2만9천, 청송 3만1천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인구수로는 인천에 비해 4천명이 많아 가까스로 전국 3대도시의 자리를 지켰지만 주택수는 54만6천호로 인천에 비해 9만호나 적어 주택보급률에서는 크게 뒤처졌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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