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악.동영상이 어우러진 시마당

향토 작고작가.문협회원

대표작품 160여편 실어

한국문인협회 대구지회가 문학과 음악, 영상이 한데 어우러지는 CD롬 시선집 '문학과 디지털 풍경'을 펴냈다.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정한 '2000 새로운 예술의 해'를 기념해 제작한 이 CD롬은 문학과 다양한 매체의 결합을 통해 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디지털 시집. 대구문협 회원들의 시와 작고 향토시인들의 대표작 등 모두 160여편의 시를 소개한 이 CD롬은 시와 음악, 그림, 동영상, 목소리 등을 결합해 독자들이 보다 입체적으로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난해 타계한 전상렬 윤혜승 시인과 원로시인 신동집씨 등 향토 시인 113인의 근작시와 최춘해 김상문 하청호 김정일 오두섭 권영세씨 등 아동문학가 13인의 동시 작품, 정재익 정재호씨 등 시조시인 18인의 시조작품을 영상이미지를 배경으로 각 한 편씩 수록했다.

또 이장희 백기만 이상화 유치환 조지훈 이육사 박목월 이윤수 이효상 이호우 정석모 박양균 등 작고 향토시인 20인의 대표작을 음악과 동영상, 목소리에 실어 들려준다.

도광의 지회장은 "멀티미디어 시대에 성장한 20-30대 독자층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독자 넓히기라는 차원에서 CD롬을 처음 만들어 보급한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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